말씀과 찬양
Sermon and Worship

진정한 요새이신 하나님

본문
요엘 2장 1-11절
날짜
2017. 08. 06
설교
김진호 목사


'선지자' 란 하나님의 뜻을 먼저 알아서 백성들에게 알리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선지자가 전하는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심판" 과 "구원" 입니다. 하나님은 범죄 한 백성들을 향해 준엄한 심판의 메시지를 선포하시지만, 그 심판을 통해 거룩과 성결을 회복할 때에 다시 구원하시겠다는 "구원의 메시지" 도 선포하시는 분입니다. 선지자는 그렇게,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도록 택함 받고 부름 받은 하나님의 사람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땅의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요엘' 이라는 한 인물을 택하셨고, 그를 통해 유다와 예루살렘을 향한 메시지를 선포하시는데, 특별히 당시에 일어났던 자연재해를 통해서 귀한 깨달음을 주고 계십니다. 온 땅에 '메뚜기' 가 가득해서 하늘이 까맣게 되는 현상을 통해 '여호와의 날이 임하면 이와 같이 될 것이라' 는 경고의 메시지를 주고 계신 것입니다.

본문은 '경고' 의 메시지인데, 경고의 목적은 "돌이킴" 입니다. 징계를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진짜 마음은 "그러니까 제발 좀 깨닫고 돌아오라" 는 것이었습니다. 임박한 심판의 징조를 바라보면서, 돌이키기를 원하는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이 담겨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 우리의 삶 가운데는 순간순간 어려움과 고난과 시련이 닥쳐옵니다. 그런데 그 모든 어려움은 혹시라도 잘못된 길을 가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경고' 일 수 있습니다. 모든 시련과 고난이 잘못된 삶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려움 앞에서 '하나님 앞에서의 나' 를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한다면, 그것은 경건에 커다란 유익을 줄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의 "목자" 이십니다. '목자' 는 양을 위해 "보호와 인도" 를 행합니다. 그런데 사람은 결코 우리 삶의 목자가 될 수 없습니다. 마음은 있어도 연약함으로 인해 진정한 보호와 인도를 베풀 수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능하신 하나님은 당신의 전능하신 능력으로 완벽한 인도와 보호를 베풀어 주십니다. 그런 하나님이 우리의 목자이신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삶 가운데 시련과 고난이 찾아온다면, 거기에는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주님만 의지하며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이 보내신 자연재해 앞에서 인간이 쌓은 성은 완벽하게 무너졌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 은 "안전" 을 온전히 책임지지 못합니다. 어려움과 시련이 찾아올 때 우리가 만든 요새는 결코 견고할 수 없는 것입니다. 참된 요새는 "하나님" 입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진정한 안전판이라는 것, 그걸 믿는 것이 '신앙' 이고, 오직 하나님만을 요새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을 가리켜서 "성도" 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삶의 위기는 수시로 다가옵니다. 그러나 그 위기가 때로는 하나님 앞에 나를 세우는 계기가 된다는 것을 기억하며, '나는 온전히 하나님만으로 요새를 삼고 있는가' 를 돌아보는 가운데, 더욱더 주님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